그림의 시대를 알아보는 법

그림 한 점만 보고 그린 해를 맞히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몇 가지를 차례로 보면 수백 년을 수십 년으로 좁힐 수 있습니다. 이 글은 기본 순서, 이 사이트의 채점, 시대를 좁히는 요령을 적습니다.

명화 연도 맞히기는 무엇인가

미술관 작품 한 점을 보고 언제, 어디서 그렸는지 맞히는 퀴즈입니다. 사진을 보고 장소와 해를 맞히는 놀이가 해외에서 널리 퍼졌고, 이 사이트는 그 틀을 명화에 옮겼습니다.

정답은 우리가 정하지 않습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공개한 작품 기록이 정답입니다. 틀려도 제목과 작가와 재료가 바로 나오니, 한 판 풀 때마다 그림 다섯 점을 새로 알게 됩니다.

기본 순서

먼저 권역을 봅니다. 먹과 비단, 두루마리 꼴이면 동아시아, 금박과 섬세한 테두리가 있는 책 그림이면 서아시아나 남아시아, 캔버스 유화면 유럽이나 미국일 때가 많습니다.

다음으로 큰 시대를 정합니다. 금빛 바탕에 성인이 나란히 선 그림과 빛과 그림자로 입체를 살린 그림은 대개 수백 년 차이가 납니다.

마지막으로 옷차림, 건물, 탈것처럼 해를 알려 주는 물건을 찾아 수십 년 단위로 좁힙니다.

이 사이트의 문제와 채점

문제는 날마다 다섯 점이고 모두에게 같습니다. 그림은 소장처가 누구나 쓰게 열어 둔 것만 싣습니다.

정답 연도는 기록의 시작 연도와 끝 연도입니다. 기록이 1650~1660년처럼 범위면 그 안의 어느 해를 골라도 만점입니다. 밖이면 떨어진 햇수만큼 줄어서 10년 차이면 약 82%, 50년이면 약 37%가 남습니다.

나라는 기록의 문화권, 나라, 작가 국적 가운데 먼저 적힌 값을 씁니다. 유럽과 미국 그림은 대개 작가 국적만 적혀 있어서, 그 경우 정답은 그린 곳이 아니라 작가의 국적입니다. 정답 화면에 어느 칸인지 적습니다.

기록 범위가 40년보다 넓은 그림, 모사본, 나라 값이 둘 이상인 그림의 나라 문항은 싣지 않습니다.

시대를 좁히는 기본 요령

재료를 봅니다. 유럽에서 나무판에 템페라로 그리던 방식은 15세기 무렵부터 캔버스 유화로 넘어갔습니다. 금빛 바탕의 나무판 그림이면 이른 시기를 먼저 떠올립니다.

원근을 봅니다. 바닥 타일과 건물 선이 한 점으로 모이는 선원근법은 15세기 이탈리아에서 자리 잡았습니다. 그 전 그림은 공간이 납작하게 보일 때가 많습니다.

붓 자국을 봅니다. 가까이 보면 짧은 붓질이 그대로 남아 있고 밖의 빛을 밝게 담은 그림은 19세기 후반 프랑스 인상주의 무렵일 수 있습니다.

더 좁히는 요령

옷을 봅니다. 목에 두른 흰 주름 깃, 높은 허리선 드레스, 실크해트처럼 유행한 때가 짧은 옷은 수십 년 단위의 단서가 됩니다.

탈것과 도구를 봅니다. 기차, 증기선, 가스등이 보이면 19세기 이후입니다.

일본 목판화(우키요에)는 선이 또렷하고 색이 평평합니다. 우키요에가 크게 퍼진 때는 에도 시대(17~19세기)이니, 먼저 그 사이에서 고른 뒤 좁히면 점수를 덜 잃습니다.

자주 막히는 곳

정말 모르겠을 때. 권역만이라도 정하고 그 권역의 가운데쯤을 고르세요. 100년 차이여도 14%쯤은 남습니다.

나라 보기가 비슷할 때. 네덜란드와 플랑드르, 저지대 지방은 서로 이웃한 지역입니다. 이 사이트는 기록의 말을 그대로 쓰므로, 정답 화면의 원래 값을 보면 까닭을 알 수 있습니다.

기록이 이상해 보일 때. 작품 쪽 주소를 열면 소장처의 원래 기록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값을 바꾸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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